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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흡수굴 여행 2013년 7월

흡수굴 여행을 계획하고 있던 것이 아니라 고비를 가고 싶어했다.

하지만 고비여행은 사막투어이다 보니 푸르름이 그리워서 흡수굴도 생각했지만,,,

무엇보다 15인승을 빌렸는데 6명만 가게 되어 우리가 3명 추가해서 가면

상당히 저렴하게 되어 처음보는 분들과 함께 투어에 동참하게 되었다.

여행루트는 이렇다.

울란바타르-다르항 - 에르트네트 - 볼강 - 무릉  - 하트갈 - 장하이

이 길의 장점은 볼강까지 포장 도로이고 볼강부터 무릉까지가 비포장인 초원길이다.

그런데 에르트네트 가는 길에 갑자기 차에 문제가 생겨 길바닥에서 4시간 가량을

허비하였다. 부품을 에르트네트에서 가져 오기 때문에 밥을 해 먹으면서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마침내 거의 저녁 7시가 되어서야 차가 움직일수 있었다.

우리랑 함께 갔던 기사는 '다와' 라는 이름의 삼십대 중반의 기사다.

좋은 점은 담배를 피우지 않아 ... 그 괴로운 담배연기를 마시지 않아도 되었다.

이 기사는 몽골의 MIU 대학에서 행사때 불려 다니던 믿을만한 기사라서 흡수굴 갈 수

있겠냐고 했더니 마지막으로 간다고 해서 저렴(?)하게 계약을 했단다.

몽골의 차량을 계약하려면 대부분 여행사를 통해 1인당 하루에 몇달러 하는데 보통 흡수굴의 경우 하루에 1인당 55-65 달러 할 것이다.

그러면 기사와 가이드 한명이 타서 기사는 정말 운전으로 긴 시간 묵묵히 운전만 하고

가이드는 끼니때마다 밥해주고 숙소에 도착하면 방 잡아주고 ... 혹 길에서 텐트치고

자야 할 상황이면 미리 준비해 온 텐트와 침낭으로 잘 수 있게 도와준다.

가끔 몽골 음식이 맞지 않는 분들이 있으니 울란바타르에서 노밍 수퍼마켓 같은 곳에서

혹은 한국 식품점에서 느끼함을 없에주는 고추장, 절임 반찬, 라면 등을 준비해 가면

그 고마움을 여행중에 느낄수 있다.

우리일행은 몽골어를 할 수 있고 또 기사와 차를 저렴하게 예약했고 가이드가 필요 없어서  정말 아주 저렴하게 흡수굴을 다녀왔다.

.....

고장난 차를 고치고 에르트네트에 도착하니 어둠이 몰려오는데 거의 9:30분 정도 되었다.

마침 기사의 부인 쪽 친척이 이곳에 살아서 집 울타리쪽에 텐트를 칠 수 있냐고 물었더니

가능하다고 해서 하루는 에르트네트에서 자고 출발하기로 했다.


하지만 몽골 사람들은 갑자기 방문한 객이라도 친절하게 대접해 준다.

자신들의 게르를 우리에게 선뜻 내어 주었던 것이다.

나는 다른사람들이랑 자는게 부담스러워 텐트를 치고 옆에서 잤다.. 아 추워,,,

침낭을 좀 더 두꺼운 것으로 준비했어야 했는데,,,,

흡수굴은 얼마나 더 추울까?

그 다음날 6시에 일어나 후다닥 준비하고 간단하게 몽골식으로 아침을 하고 (차와 빵) 7시에 서둘러 떠났다. 어제 너무 지체해서 하트갈까지 가애 했던 것이다.

볼강까지는 포장도로라서 후다닥 갔지만 이후 비포장에 곳곳에 도로 공사중이어서

힘들게 나아갔다.


중간에 이렇게 돗자리 펴고 제일 펴기 좋은 텐트를 쳐서 바람막이로 사용하며

준비해간 음식들을 먹으며 갔다. 이건 차가 고장나서 도로 옆에 잔디밭에 자리를 펴고

저녁을 먹는 상황이다. 몽골은 온통 잔디밭이라 그늘만 있으면 캠핑장이다.


초원을 달리고 달려서 무릉에 도착했다.

무릉에서 기름을 넣으며 물어보니 하트갈 가는 길까지 도로포장을 했단다.

우와,,, 약 130키로 되는 길이 포장되어 있어 ... 비포장일때 3-4시간 걸려 가야 했지만 1시간 몇십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우리는 이미 울란에서 필요한 것들을 다 준비해 갔기에 무릉을 거쳐 바로 하트갈로 갔다.
시간상으로는 8시가 넘어갔지만 몽골의 여름은 길기만 하고 아직도 해가 떠 있어
갈만 했다.

하트갈에 도착해서 숙소를 찾다 보니,,, 왠 차량이 우리 옆에 접근하더니 자기네 게르 캠프로 오란다. 값을 물어보니 3만오천 .. 우와 저렴하다.
따라갔다. ... 왠걸 ... 게르캠프에 도착하니 5만이란다. 역시 몽골의 낚시걸이는 ...
게르주인은 작년 가격이 3.5만이고 지금은 5만 ... 어둠은 몰려오고 하트갈부터 흡수굴 호수가 있어 온몸에 추위가 느껴진다.



이 사진은 다음날 날이 밝아 주변을 찍었다.
이게 흡수굴 호수인데 여기는 초입이라 더 멋진 풍경은 장하이쪽으로 가야 볼수 있다.
이곳에서 따뜻하게 잠을 자고 아침을 해 먹고 장하이로 이동을 했다.
여기까지는 전기가 있어서 전화기 충전도 하고 온수샤워도 했다.
그런데 온수 샤워가 1인당 3천5백원.... 참 ... 그렇다.

초원길에서 얼마나 먼지가 많이 나던지 ... 또 먼지가 차안에 까지 들어와
엄청난 고난이 있었다. 그러니 얼마나 온수 샤워가 그리웠겠는가
이게 온수 샤워의 마지막이었으니 ....
누가 그렇게 될 줄 았았나?????

이곳에서 배를 타고 흡수굴 호수를 여기 저기 둘러 보는 투어 상품이 있다.
1인당 1만오천원인데 , 자기네 보트를 이용하면 무조건 10명까지 150,000투그륵에
좀 더 편하게 할 수 있단다. 우리가 9명 이니까.. 그래 그렇게 하자 해서 작은모터 보트를
전세내서 투어를 했다... 신난다.....

원래는 하트갈 초입부분에 선착장이 있다. 수흐바타르 라는 배를 타고 만오천원의 티겟을 사면 2시간 정도 투어를 할 수 있다. 천천히...
시간은 12시, 3시로 딱 두번이고 꼭 타 보시기를 추천한다.

차탄족이 산다는 동네에 가서 사슴 같은거 보고 사진 찍고 했는데 1인당 2천원이란다.
이런,,, 우리는 그런정보를 못듣고 갔는데 이제 막 게르를 치고 관광객을 맞이하는
7월초라 재미가 별로다. 그래서 깎아서 냈다. 몽골 사람들은 잘 안깎아준다.


배를 타고나서 서둘러 장하이로 향했다.
장하이에도 많은 게르캠프들이 있다.
우리는 깊숙히 들어갈 수 있는 최대한 들어가서 자연을 만끽하기로 했다.



무릉에서 하트갈이 100키로
하트갈에서 털럭트까지가 35키로인데 여기가 우리가 흔히 말하는 장하이다.
우리는 여기에서 10키로 더 들어가서 고르방 에르튼 까지 갔는데
자갈이 쫘악 깔려있는 또 한적한 곳이 나온다.

이곳은 아는 사람만 오는 ... 곳이다.
놀라운 것은 그 곳에도 게르 캠프가 있다는 것이다.
아무튼 자리를 잡고 텐트를 펴고 물속에 발을 담갔다. 우와,,, 차다. 20초를 못 버티겠다.
도저히 수영도 안되고 하늘은 보니 새벽녁 되면 엄청 추울것 같다.
우리는 게르 캠프에서 잘 생각하고 왔는데 텐트와 침낭도 부실하고,,, 이분들은 야영 하겠단다. 나는 게르 캠프에서 쉬어야 겠다고 했다. 위의 것이 우리가 묵었던 사장님이 준 자기 명함이란다.



20여명이 북적이며 열심히 돌아다닌다.
주인은 울란바타르에 사는데 7월, 8월 두달간 문을 여는 캠프란다.
작년에 시작한 캠프로 할일이 많단다. 아직도 공사중이다.
이 캠프 바로 전에 있는 곳이 더 잘되어 있다. 여기는 한적하게 쉴 수 있는곳이다.

온 가족이 영어를 잘 해서 재미 있었지만 아직 화장실 공사중이라 푸세식을 써야 했다.
샤워실도 그렇고,,, 흡수굴 호수에 파이프를 연결해서 물을 끌어다가
식수와 샤워물로 사용한다. 워낙 물이 깨끗해 그냥 먹어도 된다.
밤사이 엄청나게 난로에 불을 피웠다.
30분이면 다 타서 난로가 식으면 춥기 때문이다.
난로안에 가득히 채워 넣고 잔 후에 아침 일찍 일어나서 다시 불을 넣어야 겠다고 해지만 워낙 난로 경험이 없다보니...
난로가 서서히 벌겋게 달아 오른다.
너무 나무를 무식하게 많이 넣어서 난로가 벌겋게 달아 오른것이다.
한시간 지켜보다가 식은후에 적당하게 자고 새벽에 다시 불을 피우기로 하고 게르안이 너무 더워서 밖에 나가니...

우와,, 은하수다..
카메라가 B셔터 기능이 없다. 담을수가 없다.

아침 일찍 일어나 일출사진을 찍는다.

6살 꼬마아이가 내 주위를 서성인다.
아쉽게도 줄 것이 없다.
저쪽에 공동 짐속에는 그래도먹을것이 있는데 우리는 너무 추워서 갑자기 개인 짐만 챙겨왔다.  미안하다... 이름이 너무 길어서 외울수가 없다.

사실 새벽에 일어나서 불이 피우고 밖을 나가보니 새벽 4시도 안되었는데 먼동이 트고 곧 해가 올라올 것 같다. 카메라로 담아내기 바쁘다.
일부는 폰카이고 또 일부는 소니 DSLR 구식으로 담았다.

야영하는 팀이 있는 곳까지 사진찍으며 한 30분 걸어가니... 불을 펴고 그곳에 있다.
밤 사이 너무 추워서 고생했단다.
그래도 주변에 나무가 많아서 새벽2시까지 불을 피우다가 물을 뿌리고 잤는데 아침에 일어나 다시 나무를 주어 모아 피우니 불이 펴진단다. 속에 불씨가 남아 있었던 것이다.

우리 팀에서 가장 젊은 형제가 콧물을 흘린다.
결국 나중에 감기가 걸렸다. 캠프에서 자자고 그렇게 했건만,,,,

7월 초에 야영은 비추다.
너무 춥다. 바람도 장난 아니고 야영을 하려면 두꺼운 침낭과 좋은 텐트가 필수다.
그리고 손난로 같은 것이 있으면 도움된다.
우리는 게르에서 편하게 잘 잤지만 남은 이들은 고생했단다.
그냥 미안하네....


재미로 사진을 찍는 나에게는 너무 어렵다.
저 오른쪽 나무에 점은 뭐지.... 햇빛이 렌즈에 반사되면서 생긴것 같다.
이렇게 안생긴것도 있다.
몽골은 아무곳을 찍어도 윈도우 바탕화면이다
할 정도로 광량이 좋아서 사진이 잘 나온다.
이번 여행에도 몇몇 좋은 바탕화면을 얻었다.
되돌아 오는 길을 다른 길로 오려했으나

날도 안좋고 비도 오고 포장길이 좋을것 같아,,,, 왔던 길로 되돌아왔다.

오는길에 다르항에 들렀다.

오는 길에 열악한 게르캠프에서 그냥 잤다.

짐 줄이기 위해 이것 저것 챙기다보니 빙이라는 빵이 남았다.

배고프고 약간 데운것은 맛나는데 식으니 영,,,, 그래서 혹시나 소에게 던져줘봤다.

어라,,, 먹네...

나무를 더 달라고 했더니 안 춥다고 주지 않는다.
흡수굴은 달라는데로 주는데,,, 여기는 나무를 사든지 불법으로 해와야 한다.
흡수굴은 숲이 풍성하고 죽은 나무들도 여기저기 누워서 날 좀 가져가세요, 하지만 주변에 워낙 많다보니 가까운곳에것을 선호한다.

하지만 볼강에 있는 이 ... 게르캠프는 물도 그렇고 나무도 그렇고 아쉬움뿐이다.
날이 어두워져서 들어갔던 게르지만 안 춥고 잘 잤다.
몽골 기사는 너무 더워서 못 잤단다... 이런... 이렇게 몸이 다르다니.

야생파란다.
워낙 초원을 풀들을 잘 아시는 분이 계셔서 이것도 양념장에 해 먹었다.
야생의 맛은 향이 약간 더 강하다.
워낙 자연의 맛이다 보니 맛있다. .... 유기농 풀밭 천지다.

야생 민트를 뽑고 계시다. 베트남 국수에 넣어 먹는다고 좋아하신다.

널려 있단다. 이렇게 많은데 아무도 관심도 없다.

우리는 좋아하고 신기해 하며 보기 바쁘다.


여자들한테 좋다는 당귀다.
야생 당귀라 향이 .. 아주 강하다.
흡수굴에 워낙 숲이 우거져 있어 잘 보면 야생 당귀나 각종 희귀풀들 그리고 당귀도 쉽게 찾을수 있다. 우리 어머니 좋아하실텐데...

게르안에는 이런 난로가 있다.
나무를 저 박스에 하나 가득 주지만 추워서 다 넣고 밤에 내가 몇개 큰 것으로 더 가져왔다. 쪼개진 나무는 30분이면 다 타고 또 30분 지나면 재만 남는다. 그러면 바로 한기가
느껴진다. 이불을 덥고 자는데 한기가 느껴져 새벽4시 안되어 깨어나서 다시 불을 피우고
나무를 가져와서 통으로 된 것 으로 넣으니 오래간다.

불을 피우려면 종이나 가스토치가 그리고 라이터가 꼭 필요하다.
나는 라이터가 없어서 주인장한테 하루 빌렸다.... 사정 이야기를 하고
밤새 춥게 지내고 싶지 않다면 나무 쌓아놓은 곳에서 통으로 된 것을 가져와서 위의 뚜껑을 열고 넣는다. 큰 것은 옆으로 들어가지 않는다.
통나무는 속 까지 탈려면 꽤 시간이 걸린다. 밑에 불씨가 많이 없으면 오히려 타다가 꺼진다. 경험이 필요해서 말로 설명하기 어렵네요.

흡수굴 여행의 최 적기는 7월 중순부터 8월 초 까지다.
물론 황금기는 7월 중순에서 말까지로 야영도 가능하지만 두꺼운 침낭과 초겨울 점퍼 필수이고 7월초인데 오리털 두꺼운 파커가 얼마나 필요했던지 뼈져리게 느꼈다.
낮에는 덥고 밤에 춥다는 것이다. 고비도 마찬가지이니 잘 검색해 보고 준비하면
정말 재미있는 몽골 투어가 됩니다.

비용 공개가 어려운 것은 우리는 너무 초저가로 다녀와서... 몽골어가 되기 때문에 울란에서 직접 섭외하고 물건들을 준비하고 다녀왔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는 울란바타르에 와서 공항택시로 게스트 하우스로 가서 투어신청을 해서 그룹을 만들어 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루 55-65 달러 계산하면 됩니다.
가격이 해마다 올라서 2013년 가격임을 상기하시고 직접 게스트 하우스에 문의하시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울란바타르에는 UB, 홍고르, 골든고비,LG 게스트 하우스 등등 아주 많이 있습니다.
홍고르와 골든고비가 가까우니 게시판에 혹은 프론트에 문의하시면 팀이 있으면 껴서 가면 됩니다. 주로 유럽 사람들이 많아서 영어가 되면 좋고 안되면 가면서 배우면서 함께 하면 좋습니다. 전혀 두려워 할 필요 없습니다.

흡수굴을 가장 편하게 가는 방법은
울란에서 비행기로 무릉까지 가는 겁니다.
위의 네임카드 전화로 공항 픽업 문의하시면 무릉에서도 가능하답니다.
물론 비용을 내야 하지만 저희가 묵었던 장하이 고르방 에르튼에 있는  게르캠프는 한 게르당 3만오천투그륵이었습니다. 전기없고 발전기를 몇시간 돌립니다. 그때 충전하셔야 합니다. 게르에는 충전등을 주어 어둡지 않습니다.

말을 타고 싶으면 미리 이야기 하면 되고요,
갬프안에 식당, 가게 등도 작지만 있어요.
약간 비싸니까 하트갈에 있는 수퍼마켓에서 필요한 것들 사오시면 좋습니다.

픽업 차량에 이야기하면 다 세워줍니다.

현지에서는 달러, 몽골돈 투그륵만 필요합니다.
울란바타르에서 몽골돈으로 바꾸시는게 유리합니다. 플라워센터가 가장 환율이 좋고 많이들 환전하는 곳이라니 기억하세요.

길거리 가게나 수퍼마켓은 몽골돈만 받으니 환전하시고
흡수굴에서도 큰 캠프는 카드, 달러로 결제 됩니다. 반드시 미리 물어봐야 합니다.

이곳 블로그에 물어봐도 답이 없을 것입니다.
검색하셔서 또 다른 분들의 생생한 정보와 함께 도움 받으시길 .....

댓글

Unknown님의 메시지…
흡수굴 꼭 한 번 가고싶은 곳입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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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카드 게임 하는 방법

원카드는 일반 포커카드로 하는 게임으로 보드게임의 우노게임과도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우노카드는 비싸던데.... 차선으로 원카드로 게임해도 좋을듯 합니다. 참고 네이버 지식에서 ,,,, 아래 출처있어요. 1. 처음에 카드를 몇장씩 가질지 나누어 가진후 남은 카드 더미를 중앙에 놓습니다.    카드 더미 위에서 한장을 바닥에 뒤집어 놓습니다. 2. 순서를 정하고 차례대로 한장씩 내려놓습니다.(3번의 규칙에 따라서 내려 놓아야 합니다.)    단, 내려 놓을수 없을 때에는 엎어져있는 카드더미에서 한장을 가져옵니다. 3. 여기서 주의할 점은 아무 카드를 내려놓는 것이 아니라 바닥에 뒤집혀 있는 것에 같은 무늬나 숫자를 올릴수가 있습니다.  예) 바닥에 ♣6 이 있으면 ♣ 아무 숫자나 ♥♠◆6을 내려 놓을수 있는 거죠.  단, 조커를 포함 할떄는 조커는 아무 때나 사용할 수 있습니다. 4. 이때 J는 점프(다음 사람을 건너뜀). Q는 빽(돌아가는 순번을 Q가 놓는순간 반대방향으로 돌아감)     K는 한장을 더 내려 놓을수 있는거죠.    5. 각 지역마다 조금씩 다를수도 있지만 숫자에도 의미가 있는게 있습니다.     각 무늬의 7은 숫자 상관없이 무늬를 지정할수 있습니다.    예) ♥7을 내려놓으면서 클로버라고 하면 ♣무늬가 되어서 다음 순번에 ♣를 내려 놓아야합니다.     또 5번에 의미를 두는 지역도 있는데요. 5번은 숫자를 정할수 있습니다.   예) ♥5을 내려 놓으면서 8이라고 하면 ♥8과 같은 효력이 있습니다.     다음 사람이 하트를 놓거나 다른무늬의 8번을 놓을수 있지요.   이 두가자를  하는  지역도 있고 안 하는  지역도 있으니 게임 시작전에 미리 정하고 하도록합니다. 6. 핵심입니다.   규칙중에 아마 이것은 공통일 겁니다.   카드를 내려 놓다가 보면 자신이 카드가 한장이 되는 순간이 있습니다. (2장일때 한장을 내려놓는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