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테스트를 오늘 아침까지 5번은 한거 같다. 처음에는 열이 나고 으슬으슬 추운 오한이 오더니만 해열제를 안 먹으면 도저히 일어날수 없을 지경이다. 그래서 이부펜 알약을 먹고 나니 그나마 약기운에 살 것 같다. 그런데 문제는 밤에 일어났다. 눕기만 하면 기침이 나오는데 시커먼 가래와 더불어 도저히 잠을 잘수가 없는거다. 도대체 몇번이나 화장실을 왔다 갔다 하면서 가래를 뱉어내고 했는지,,, 그러나보니 목이 아프기 시작했다. 기침 가래를 그렇게 해 대니 목안이 부었을 것이다. 소염, 진통제 효과가 있다는 약을 먹고 나서야 그나마 나아졌다. 문제는 기침 가래가 시작되면서 목이 부었고 침을 삼킬때도 아프고 심지어 기침할 때 배에 힘이 들어가니 배 근육까지 아파서 너무 괴롭다. 코로나 테스트를 해 봤지만 또 음성이다. 얼마나 목이 아픈지 지금도 괴롭다. 근데 가래가 시커먼 색에서 엷은 색으로 변하고 강도도 지난번 보다는 기침이 약해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수 있다. 여전히 목은 아프다. 우리집 바로 옆이 병원이다. 진료비가 4만 투그륵이니 한번 가봐야 할 것 같다. 지금까지 집에 있는 약을 먹고 있는데 이부펜 진통제가 제일 낫은것 같다. 이것은 딸 아이가 생리통이 있어서 좀 사 왔는데 여기서 효과를 본다. 물론 타이레놀도 있다. 지금은 잠을 깊이 잘 수가 없어서 진통제를 먹고 따뜻한 루이보스차로 아픈 목(부은 것 같은)을 달래고 있다. 그나마 지금은 이렇게라도 할 수 있어 감사한거다. 지난밤에는 눕기만 하면 시작되는 기침이 몇십분씩 계속 하다 보니 숨쉬기도 힘들어 ... 아 이래서 나이드신 어르신들이 코로나 걸리면 위험하구나 느꼈다. 기침, 가래 때문에 제대로 숨을 쉴수가 없다. 집사람이나 나나 기침 때문에 목소리가 개미목소리로 변했다. 집사람은 얼마나 아픈지 울고 있더라는... 물론 그러면서 한국에 계신 장모님이 많이 생각 났겠지만.. 요즘 우리 장모님은 마음 약한 말들을 자꾸만 해서 우리도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