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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몽골 눈폭풍 -- 장거리 운전은 위험, 앞이 잘 안보여요


지난 부활절을 다르항에서 보내고

눈소식이 있다는 말을 들었지만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어요.

왜냐하면, 여기는 5월까지 늘 상 있는 일이니까요

하지만...

눈발이 쌓이면서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어요.


일단, 자동차 윈도우 브러쉬가 얼어서 앞 창에 쌓인 눈을 치워주지 못했어요.

히터를 윈도우쪽으로 해서 열을 올리니.. 눈이 녹아 괜찮아졌지만

아무튼 여기에 사방에 눈이 쌓이면서 온통 흰색뿐인데

눈발이 굻어지면서 2-3미터 앞이 잘 안보이기 시작하니 이것도 정말 힘들어요.

감사하게도 계속적으로 이렇게 되는 것이 아니라 바람 때문에 보였다 안보였다.
결국 앞 차를 따라 가는게 가장 좋은 운전이었고 맨 앞의 차만 고생하면 나머지는 ...그냥 따라가는 형국이었는데 어떤 차는 초보 운전자인지 속도를 너무 줄여 .. 답답해서 따라가기 힘들어 앞서거니 하면서 가게 되었어요. 그런데 이게 때론 위험하기도 한게.. 반대편 차선에서 오는 차들 때문에 주의 또 주의해서 해야 합니다.
울란바타르가 가까워지자 눈발도 약해지고 시야가 확보되어 .. 감사하게 집까지 무사귀가 했네요.

정말 바람 때문에 갑자기 눈앞 시야가 그냥 흰색으로만 보여 너무 위험했음.
1미터 분간도 어려울 때가 있어서... 정말 위험하네

몽골에 살면서 처음 겪는 일이라서 ...
워낙 장거리 이동을 잘 안하고 살았는데 울란에 이사오게 되니 다르항 방문이 잦아서 어쩔수 없네요.



다르항 올라 갈때만 해도 이렇게 좋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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