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을 읽다보면
가나의 혼인잔치에서 물을 포도주로 만든 기적이 언급됩니다.
예수님과 그의 제자들이 초대되어 갔는데, 혼인잔치에 문제가 생깁니다.
포도주가 떨어진 것입니다.
근데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는 이렇게 말합니다.
예수님이 무엇을 명하던 시키는대로 하는 것입니다.... 왜? 도대체 왜?
근데 예수님 또한 아직 내 때가 이르지 않았다며 거절 하는 듯한 말씀을 하지죠.
이미 우리는 예수님의 능력을 알기에 머리속으로 이렇게 해석합니다. 때가 이르지 않았기에 도와 줄 수 없나 보다 라고 말이죠.
근데 잠시후 예수님께서 하인들에게 두세통 드는 물 항아리를 가져다가 물을 가득채우라고 명합니다.
아니 좀 전만 해도 내 때가 이르지 않아 못하시겠다고 해 놓고서는.....이게 무슨 말일까요?
성경을 읽고 묵상하는 재미는 바로 이런것입니다. 왜 ?
간단합니다.
예수님의 때가 되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어머니 마리아는 이미 집에서 예수님과 생활을 하며 기적적인 여러일들을 겪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기에 이 정도는 예수님의 능력이라면 쉽게 해결 될 것으로 믿고 그렇게 말한것일 겁니다.
하지만 공생애의 사역을 알리는 싸인이 아직 이르지 않았기에 예수님은 거절한 것이고
그후 바로 싸인이 왔기에 사역을 알리는 기적을 행한 것입니다.
이말씀에서 유의해서 봐야 할 것은 가나의 혼인잔치에서 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되었는가가 아니라 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했다는 말씀부터 봐야 합니다. 때가 이르지 않았기에 할 수 없었던 공생애 사역이 ..... 포도주 사건을 통해 우리는 확실하게 알 수 있습니다.
드디어 " 예수님의 사역의 때가 왔다 " 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포인트 입니다.
그것도 취한 사람들의 입에서 나오는 진심으로 표현이 됩니다.
보통 잔치집에서 처음에는 좋은포도주를 내어주다가 취한후에는 품질이 낮은 값싼 포도주를 주는데 어찌 여기는 취한 후에 더 좋은 포도주를 내어 주는가 라는 말로 말입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것과는 비교 할 수 없는 좋은포도주 라는 것입니다. 이미 취한 사람들도 그 맛을 알 정도로 말입니다. 그러니 무서워 하지 마시고 예수님을 전하시기 바랍니다. 인간적인 마음으로 우리는 늘 두렵고 걱정이 되고 어찌할꼬 하게 됩니다. 그럴때 예수님을 찾으신다면 하늘에서 열어주는 방법으로 해결되는 기적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의 사역은 시작되었고
예수님을 믿는 우리도 그와 같은 역사를 할 수 있다고 했으니... 믿고 해야지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