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집 식수 필터를 교체했다.
지난 12월 정수기를 설치한 후 첫번째 필터 교체인데 ... 첫번째 필터만 교체해서 그런지 18,000 투그륵이란다.
몽골의 물이 석회 때문에 .. 석회 필터가 꼭 필요한데 이거 구하는게 쉽지 않아서 그동안 물을 사 마셨었는데, 이거 배달해서 마시는 것도 쉬운일이 아니다. 보통 아침에 전화하면 오후에 배달 해 주었었는데 언제부턴가 전화도 안받고, 받아도 2-3일 후에나 배달해 주는 것이 아닌가....
너무 불편해서 어쩔수 없이 정수기를 설치했다. 한번에 큰 돈이 들어가긴 하지만 이건 몇달에 한번씩 필터를 교화만 해 주면 되니 오히려 편하다.
그런데 몽골은 매년 두번씩 수도물이 공급이 갑자기 끊어지는 때가 있다. 바로 난방이 시작할 때, 또 끊어질때 즈음이다. 그러니까 매년 9월15일경에 한번 5월 15일경에 한번 이런일이 발생하는데 이후 물이 다시 공급될때 녹물이 무지하게 나온다.
우리집 필터도 그 이후 녹물색이 찐하게 끼어 왠지 물맛이 변한것 같았는데... 오늘 그 필터를 교환했다. 석회 필터는 1년6개월에서 2년마다 교체하면 된단다. 가격도 16만인가 비싸다. 그래도 어쩌랴 물이 중요하니 우리는 꼭 정수기물을 마신다.
이 사업 하시는 분이 한국말을 잘 하신다.
시간 약속도 잘 지킨다고 송사모님이 소개 시켜 주셨는데 그런것 같다.
물발이 약해지면 석회필터 교환해야 하니 전화 하라고 하신다.
점점 익숙해져 가는데
얼른 몸이 좋아져야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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