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으로 고생한 후.. 오랜만에 장거리 운전이다.
다르항 가는 길이 좋아져서 운전하는데 부담은 없지만,,,, 역시 쉬엄쉬엄 가게 된다.
중간 오리항에서 잠깐 내려 화장실을 갔다가 찍어봤다.
오리항은 다르항 가는길 중간즈음 있는 휴게소로 .. 한번은 들러서 쉬고 가는 곳이다.
전에는 이곳에서 음식도 사 먹었는데.. 역시 몽골 스타일의 기름진 음식들이 힘들게 한다.
몽골음식을 먹으면 콜라가 그냥 막 땡기게 되니 당이 올라간다.
옆에 말들을 싣고 가는 1톤 화물차가 있다... 여기서 아메리카노인지 라떼인지 커피를 사서 마시는 것을 보니 좋아하나 보다. 비싼데...
사실 천천히 밟다보니 시간이 쫌 걸린다.
아, 초점이 ... 다르항은 울란바타르보다 더 따뜻해서 이렇게 싹이 올라오고 있다.
물론 점점 풀들이 녹색으로 변하고 있었다. 쉬렌노르 교회 앞마당이다..
이제 비 한번만 더 내리면 물을 쭈욱 마시고 더 찐한 푸르름이 올라올텐데..
사실 집에 돌아오고 나니 비가 왔다.
교회에 있던 여분의 난로를 싣고 왔다.
시장에서 얀등과 이것 저것 필요한 것들을 사서 왔다.
왜냐하면 울란 자매님 둘째 아들 솟다네 집 앞마당에 게르를 설치해서 모임을 갖고 있기에 필요해서 가져왔다. 이렇게 비라도 오는 날은 난로가 꼭 필요하다. 이것뿐만 아니라 몽골은 여름에도 변화무쌍한 날씨 탓에 필요하다. 물도 끓이고 수태차도 우려내고..
아무것도 없어서 넓어 좋긴 하나, 추우면 대책이 없어 가져왔다.
오늘 이것을 가져다가 설치해야 할 것 같다. 지금 내 차안에 짐들도 가득이다.
내려오는데 덜그덕 소리가 나서 ... 음..
자매님 남편분이 울란바타르 물가가 비싸서 용품들도 비싸다고 투덜거린다. 그래서 내가 올라간김에 고장난 문고리도 고치고 열쇠도 새로 해서 어린이 교육관을 점검하고 왔다. 저거 때문에 일이 늦어져서 신목사님네서 하루 신세를 지고 왔다. 감사합니다.
4월 중순경에 나사렛대학,성서대,성결대 등에서 몽골학생 유치를 위해 오셨었다. 식사초대를 받아 가서 어떨결에 사진을 같이 찍었다. 대학들마다 학생 모집에 사활을 걸었다. 특히 나사렛대학은 천안에 있어서 더욱 적극적이다.
그런데 외국인 학생들은 오히려 나사렛대학에 더 많다고 한다.
아무튼 방문한 성과를 내고 좋은 결과로 일정 마치셨기를 ....
오늘도 날씨가 흐린데 한바탕 비가 올것 같은 날씨네요....
댓글